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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메이저리그급 해설 능력…해설가 변신 성공

입력 2013-03-03 00:11 수정 2013-03-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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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메이저리그급 해설 능력…해설가 변신 성공


박찬호가 메이저리그급 해설 능력으로 해설가 변신에 합격점을 받았다.

박찬호는 2일 오후 8시 40분부터 시작된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예선 첫 경기 네덜란드전에서 해설을 맞았다. 해박한 야구 지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박찬호는 선발 투수 윤석민에 대해 "나도 국제대회 첫 경기 선발하면 긴장되고 흥분되는데 윤석민 선수는 경험이 많아서 잘 할 것으로 믿는다. 지금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염두하고 던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에 선취점을 빼앗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준비하면 언제든지 기회는 온다"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2회 말 앤드류 존스 타석에서는 "앤드류 존스는 나와도 많이 상대했다. 2008년에는 같은 팀에서도 뛰었다. 변화구가 약점이다. 그러나 파워가 엄청 나서 큰 타구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7회 말 앤드류 존슨이 수비 방해로 주루사하자 "정근우가 덩치가 작다고 밀고 갔다. 매너가 없는 플레이다. 메이저리그 베테랑인데 아쉽다"고 꼬집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에 5점을 내주고 한 점도 뽑지 못하는 완패를 당했다. 박찬호의 수준급 해설만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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