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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탈북자 북송 중단' 촉구집회 잇따라

입력 2012-03-04 15:43

신지호 "여행증명서 발급 추진한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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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여행증명서 발급 추진한다고 들었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바른사회대학생연합은 4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북자들을 북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법적ㆍ인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탈북자들이 강제송환되면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고통과 죽음뿐"이라며 "사지임을 뻔히 알면서 이들을 북으로 보내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적 박해와 생존권의 위협에 내몰려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는 탈북자는 국제법상 엄연한 난민"이라며 "중국은 북한 주민과 탈북자의 고통을 인정하고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회견에 참석한 새누리당 신지호 의원은 "오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탈북자에게 여행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발급하는 쪽으로 적극 움직이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 "여행증명서를 발급한다는 것은 탈북자를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한다는 뜻이고 이들이 대한민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하는 길이 열린다는 뜻"이라며 "이는 탈북자 정책의 획기적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는 북한 인권단체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우리와 함께 울어요)가 주최하는 탈북자 북송 반대 콘서트가 열린다. 크라이 위드 어스는 차인표, 신애라, 이성미, 박미선, 윤복희, 아이비, 김범수 등 연예인 30여명이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단체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도 이날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탈북난민 북송 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탈북자 문제가 학생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5일 중국대사관에 탈북난민 북송 중단 촉구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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