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버섯농장입니다.
농장 주인 이남주 대표는 지난해 버섯재배만으로 10억 원 매출에 2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느타리, 노루궁뎅이, 표고버섯을 100톤 가량 생산해 생활협동조합과 대형마트에 납품한 결과입니다.
30여 년간 버섯만을 재배하며 2번의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던 이 대표가 억대 부농의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은 대량생산시스템입니다.
이 대표는 버섯을 봉지에 넣어 재배하는 이른바 봉지 재배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용화시켰습니다.
멸균 장치, 톱밥 자동주입기 등 다양한 생산시설도 직접 고안해 만들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재배한 버섯은 병을 이용해 재배한 일반 버섯보다 자연산에 가깝기 때문에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병재배 버섯이 2kg에 3000원 정도에 납품되는 데 이 대표가 재배한 버섯은 18,000원에 유통업자가 사갑니다.
[이남주/자연아래버섯 대표 : 자연에 가까운 버섯을 만들기 위해 생산시스템을 독창적으로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고소득을 올리며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버섯재배의 달인이 된 이 대표에게 대기업 임원은 전혀 부럽지 않은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