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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핵시설 가동"…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

입력 2012-01-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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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새 핵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또 다시 경고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유력 일간지 카이한은 중부 산악지대 포르도에 있는 지하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원심분리기 안으로 우라늄 가스가 주입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20%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데 핵무기 개발의 9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군 당국은 원유 수출이 막히면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미국 주도의 경제제재에 반발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하면서 이곳을 봉쇄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한 바 있습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런 위협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재차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며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걸프 지역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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