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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유럽…영국, 누적 확진 100만에 "4주간 봉쇄"

입력 2020-11-01 19:27 수정 2020-11-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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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곳곳은 다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백만 명을 넘기면서, 영국도 4주간 잉글랜드 전역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선 어제 하루 동안 2만200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01만 명을 넘겼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예정에 없던 내각회의를 열고, 오는 5일부터 4주간 잉글랜드 전역을 봉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지금은 대안이 없기 때문에 조처를 할 때입니다. 목요일(5일)부터 12월 초까지는 집에 있어야 합니다.]

이 기간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와 음식점, 술집 등은 문을 닫게 됩니다.

그동안 영국 정부는 전면적 봉쇄령이 경제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해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제한조치를 다르게 하는 3단계 시스템을 적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유행 때 시행했던 첫 번째 봉쇄령 해제 이후 지난달부터 재확산세가 다시 빨라져 또다시 봉쇄령을 내리게 된 겁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아마도 매우 다를 수 있지만, 지금 강력한 조처를 함으로써 (크리스마스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희망이자 믿음입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최소 한 달 동안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독일은 4주간 식당과 술집, 공연장 등의 문을 닫도록 했고, 벨기에도 2주 동안 재택근무를 의무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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