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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내 휴대폰 사용 정식 허용…"군 생활에 긍정적 영향"

입력 2020-07-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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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부터 군 장병들은 모두 일과 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일 사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고요.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국방부가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모든 군부대에서 정식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국방부는 1년이 넘는 시범운영 기간동안 사용 시간을 조정하거나 사진 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 구축을 완료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군 당국은 휴대전화 사용이 병사들의 복무 적응과 임무 수행, 자기 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과 외박을 통제했을 때 격리된 장병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휴대전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한국국방연구원이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병영 생활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한 10개월 사이에 병사들의 군 생활 만족 지수가 올랐는데요.

특히 '심리적 안정지수'가 두 배 가까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대 내 디지털 성범죄와 인터넷 도박 등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계속 제기되고 있죠.

군 기강이 전반적으로 저하될 것이란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는데요.

국방부는 처벌 규정 마련과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인 휴대전화 사용 문화를 정착하고, 관련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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