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시행…이동량 되레 늘어

입력 2020-04-04 19:10 수정 2020-04-04 20: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는 오늘(4일) 통계도 하나 내놨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한 지난 2주 동안, 국민들 이동량은 되레 늘었다는 겁니다.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면서, 답답함과 피로감이 쌓인 탓으로 보이는데, 다시 한번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정부가 공개한 '국민 이동량' 통계입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뒤 이동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옵니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 감염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2월 20일 이후 일주일 동안 이동 건수는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에 비해 38%나 줄었습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정부가 고강도 거리두기를 권고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민들의 이동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요 지하철역 승하차 인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약 13만 명이 이용하던 강남역은 2월 20일을 기점으로 이용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3월 초부터는 7천 명 남짓한 승객들이 이용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쌓인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외 상황을 볼 때 거리두기를 2주간 늘리는 게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드라이브스루 결혼식, 도르래 서빙…진화하는 '거리두기' 불안해도 '울며 겨자 먹기' 출석, 직업훈련원생…이유는?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코로나 극복 "우리가 돕겠습니다" 캠페인 섬마을들 '관광객 출입 제한'…낚싯배 입출항도 통제 [밀착카메라] 책 대여·장보기도…진화하는 '드라이브스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