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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인 유치원으로 승용차 '쾅'…아이들 19명 '철렁'

입력 2018-07-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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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아침 광주의 한 유치원에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수업 중이던 6살 유치원 아이들 가운데 일부가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핸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승용차 1대가 울타리를 뚫고 건물 외벽에 박혀있습니다.

교실은 깨진 유리 조각들과 책상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 9시 35분쯤 광주광역시 월계동에서 47살 김모 씨가 몰던 차량이 유치원으로 돌진한 것입니다.

[김재학/목격자 : 앞바퀴가 턱에 걸린 상태였고 보닛 3분의1 지점이 유치원 안으로 돌진한 상태였거든요.]

당시 유치원 안에서는 6세반 원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 4명만 깨진 유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유치원 외벽은 이렇게 송판으로 임시 복구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노란색 대기선이 그려진 곳이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달수/광주광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올 때 도로 진입할 때 ○○유치원 쪽으로 안가고 좌회전하려고 했어요. 좌회전을 못하고 그대로 받은 겁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발할 때부터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고 브레이크와 핸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차량 운행기록장치 등을 확인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광주 광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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