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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주행유도선' 사고는 줄었지만…남은 과제는?

입력 2017-08-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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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차로에서의 빈번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 주행방향을 안내해주는 유도선을 그리는 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줄고 있기는 한데, 문제는 제각각인 유도선의 색깔입니다.

백일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교차로. 주행 방향이 잘 안 보여 매년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던 곳입니다.

[김인구/택시기사 : 우리는 프로인데도 헷갈리는데 승용차나 초보자는 정말 당황하게 돼 있어요. 접촉사고가 날 확률이 많아요.]

또다른 교차로. 지난해 8월 서울시는 이곳에 미리 주행 방향을 알려주는 유도선을 설치했습니다.

운전자 반응시간을 고려해 50m 전부터 도로에 분홍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이윤직/서울 방배동 : 어느 차선으로 껴야될지 몰라서 많이 혼잡스러운 적이 있었는데 저거 생긴 이후에는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끼어들기도 많이 줄은 것 같고요.]

유도선이 그려진 교차로에서의 급차로 변경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9월부터 교차로 20곳에 주행유도선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관할하는 고속도로나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색깔을 쓰는 등 중구난방이라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초록색과 연두색이 있어요. 또 어떤 데는 청색 쓰는 데도 있고…]

정부는 올해 말까지 통일된 기준을 만들겠다지만,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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