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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돌발 변수는 '사드'…청 "모든 가능성 준비"

입력 2017-06-25 20:20 수정 2017-06-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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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관심은 사드 문제가 거론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지요. 양국 실무진 간에는 사드를 의제로 다루지 않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사드 얘기를 꺼낼 가능성도 작지 않아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런 돌발 변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모든 공식 일정을 비우고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했습니다.

오전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수석과 보좌관들이 참여하는 회의도 열렸습니다.

오늘 예상됐던 복지부장관 등의 인선 발표도 미뤄졌고, 국정기획위의 정책과제 보고도 정상회담 뒤로 연기됐습니다.

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간 겁니다.

특히 신경쓰는 건 사드 문제 관련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상 갑자기 사드 얘기를 꺼낼 염려가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사드 문제가, 지금까지 조율된 공식의제에선 빠졌지만, 얼마든지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변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겠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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