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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회의원직 사퇴…지방선거 전념

입력 2014-03-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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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회의원직 사퇴…지방선거 전념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12일 국회의원직 사퇴서 제출로 '배수의 진'을 쳤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을 활기있게 만들고 그것으로 정권창출을 돕고 지사 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오늘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사무처에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과 지사 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을 겸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판단했다. 의원직 사퇴는 지난 총선 때 이미 결심했다"며 "내일 중으로 지사 예비후보 등록도 마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6·4지방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현재의 지역구에서 다시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통합신당의 전남지사 경선 룰에 대해서는 "경기에 뛰는 선수가 경기 규칙을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 새정치에 걸맞고 국민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룰이 구현돼야 한다"며 "한 쪽에만 유리한 경선방식이 통용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 후보의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남지사의 뜻을 접고 중앙정치에 전념하겠다는 박지원 의원의 충정어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다시 한 번 박 의원에 대한 비판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영록 의원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자신을 비판한데 대해서는 "2008년 국회 농수산식품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때 이미 전남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며 "김 의원이 나를 거물로 생각해 줘 고맙다"고 즉답을 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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