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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아빠 찬스', 법인카드로 유흥…연세대 교수 비리

입력 2020-07-14 20:40 수정 2020-07-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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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에게 자신의 강의를 듣게 해서 최고학점을 준 교수. 교비를 대리운전 비용으로 쓴 교수. 모두 연세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교수들의 각종 비리가 교육부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A씨는 지난 2016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지원했습니다.

서류전형 점수는 9등.

8명만 뽑는 1차 심사에서 탈락이 예상되자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바꿨습니다.

이후 진행된 2차 면접.

심사위원은 평가서도 없이 A씨에게 만점을 줬습니다.

A씨의 아버지는 연세대 교수로 주요 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학생으로 들어온 자녀의 성적 관리를 한 교수도 적발됐습니다.

 2017년 식품영양학과 학생인 B씨는 회계 관련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교수는 B씨의 아버지였고 A플러스 성적을 챙겨갔습니다.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이런 비리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연세대 관계자 : (적발된 데가) 거의 단과대학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가) 3년치를 보니까.]

교육부는 이들 교수에 대해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회계 비리도 적발됐습니다.

연세대 부속 병원 일부 교수들은 학교 법인카드로 유흥·단란주점에서 1700만 원, 골프장에서 2억 원 넘게 쓰다 적발됐습니다.

운동화와 음반 쇼핑, 개인 자전거 수리비와 대리운전비까지 법인카드를 사용한 교직원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연세대에 교직원 421명의 인사 조치를 요구했고 4건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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