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 폭염 28일' 역대 최악 더위 육박…'야기'는 중국으로

입력 2018-08-12 2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말인 오늘(12일)도 전국에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대구는 폭염이 36일동안 이어졌고 서울도 28일째 불볕 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폭염을 누그러뜨려줄 것으로 기대했던 태풍 '야기'도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여 한동안 더위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 하천이 물장난을 치며 노는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물에 발을 담근 어른들은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봅니다.

계곡에서는 너도나도 시원하게 다이빙을 하며 몸을 흠뻑 적십니다.

나무 그늘에 누워 늘어지게 낮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전국의 계곡과 해수욕장에는 오늘 하루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정길용/대구시 평리동 : 너무 더워요 지금. 여기 오니까 좀 살 것 같아요.]

오늘 낮 35.3도를 기록한 서울를 비롯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충남 부여가 36.2도로 가장 더웠고 전주 36.1도, 수원 35.6도로 뒤를 이었습니다.

좀처럼 무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올해 서울의 폭염일수는 벌써 28일로 역대 최악 더위를 기록했던 1994년 29일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36일째, 광주는 32일째 폭염일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만 인근 해상에 있는 14호 태풍 야기는 중국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최종 진로가 한반도와 멀어지면서 불볕더위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가 36도, 광주 35도, 강릉 33도로 더위가 주춤했던 동해안도 기온이 치솟겠습니다.

관련기사

소방수 기대했지만 야속한 '야기'…푹푹 무더위 계속 기록적 폭염이 낳은 '뜻밖의 경사'…플라밍고 15년만에 알 낳아 일상이 된 '무더운 밤'…서울 21일·여수 24일 연속 열대야 "추석이 코앞인데 출하할 게 없네요" 폭염피해 과수농가의 한숨 난데없이 번쩍번쩍…기록적 폭염이 몰고 온 '마른번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