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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폭염 예보 연달아 어긋나…기상청 전문성 도마위

입력 2016-08-23 15:33 수정 2016-08-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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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은 가을의 두 번째 절기인 처서입니다. 하지만 도저히 8월 하순이라고는 믿기 힘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에 이어 최근에는 폭염 예보까지 잇따라 제대로 못 맞춘 기상청이 오늘 이에 대한 성명을 내놨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기준 서울의 낮 기온은 33도입니다.

오후 4시면 기상청이 예상한 35도까지는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21일까지 이달 평균기온은 28.1도.

평년기록 25.6도보다 2.5도 높은 기록인데, 이달 남은 기간 평균기온은 오히려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반면 이달 누적 강수량은 24.4mm로 평년 대비 15%도 못 미쳐 역대 8월 중 가장 메말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후반 호남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의 낮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달들어 폭염 종료 시점 예보를 네 차례나 번복한 기상청 분석을 이번에는 믿을 수 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현경 과장/기상청 기후과학국 : 8월에 대륙에서 강한 열적고기압이 생겨 유지한 것을 예측 못했고요. 9월 전반까지는 (폭염이) 약한 형태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마에 이어 폭염까지 연달아 어긋난 예보에 기상청의 예보전문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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