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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X 내년 예산 삭감…사업 차질 있을 정도 아냐"

입력 2015-10-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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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당초 국방부가 요청한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의 내년도 예산 가운데 60%를 삭감한 것과 관련, 방위사업청은 26일 "(당초 예산 규모와) 차이는 있지만 사업에 차질이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예산이 깎이게 되면 사업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 같이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기재부가 내년도에 집행할 수 있는 적정 예산을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군의) 계획과는 다르지만 밀려 나가는 예산들은 2017년도에 반영해서 사업을 추진하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 KF-X 내년도 예산안이 올라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포함해서 국회에 성실하게 설명하고 보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KF-X 사업에 배정된 내년도 예산은 670억원이다. 이는 국방부가 요청한 1618억원의 40% 정도로, 절반 이상이 깎인 것이다.

기재부는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KF-X 핵심기술이 확보되지 않았고, 나머지 기술 역시 미국 측의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방사청이 KF-X 사업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측과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 등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방사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측과의 계약 체결 부분은 협상이 막바지에 있다"며 "협상이 되는 대로 확인해 주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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