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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실세 3인방 깜짝 방한…남겨진 3대 미스터리

입력 2014-10-06 18:40 수정 2014-10-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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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북한서열 2,3,4위 고위급 인사 3명이 한꺼번에 방한했는데요, 지난 주말 내내 최고 큰 뉴스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궁금한 점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오늘(6일) 이 얘기 좀 나눠보도록 합시다. 청와대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3인방 갔지만…남는 의문점들

서열 2위 황병서를 포함해 북한 권력 핵심들이 갑자기 내려왔습니다. 대화의 물꼬를 텄단 측면에선 당연히 의미는 있는 일이지만, 한숨 가라앉히고 곱씹어보면 의문점투성이입니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평화의 문 열어나가길"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 회의에서 이 일을 놓고 "평화의 문을 열어나가기를 바란다" 이러면서도 "남북접촉 후에 분위기가 냉각되는 악순환이 반복돼왔다"는 말도 했는데, 북한 속내가 궁금하긴 대통령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 "경제의 블랙홀" 개헌론 제동

한편 박 대통령 오늘 "개헌 논의로 국가역량을 분산시킬 경우 경제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통령들은 개헌 논의 참 싫어하죠. 아무래도 레임덕이 빨라지니까요.

+++

[앵커]

북한의 권부 핵심 3인방이 한꺼번에 남한을 찾은 거는 남북한 정부수립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여러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점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궁금증들 집중적으로 풀어봅시다.

[기자]

다리가 불편한 단순 목격자인 줄 알았더니 다리도 안 절고 엄청난 완력의 잔인한 살인범이더라!
귀신이 보인다는 애 불쌍하게 여겨서 실컷 상담해주고 나니 알고 보니 자기가 귀신이더라!

강렬한 인상 남긴 대표 '반전영화'들입니다.

초실세 3명을 내려보내 남북 대화하자는 북한의 태도변화! 거의 이 수준이었습니다.

왜냐! 며칠 전까지 비난을 쏟아냈거든요. 그 얘기 들어보시죠.

[조선중앙TV(지난달 28일) : 박근혜의 입이야말로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불신과 대결을 조장시키는 첫 번째 화근이다.]

이건 약과고 그야말로 막말도 서슴지 않았던 북한이 무슨 전조고 예고편이고 이런 거 하나 없이 갑자기 권력핵심들을 셋이나 보냈고, 그중에서도 서열 2위가 "박 대통령님께 따뜻한 인사말을 전한다"고 달달한 말까지 했으니까 정말로 반전영화급 반전이었던 셈이죠.

그런데 왜 그렇잖아요. 반전영화 볼 땐 놀라서 입만 벌리고 있다가 며칠 지나고 나면 그제야 앞뒤가 안 맞는 스토리가 좀 생각나고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잖아요? 이번에도 딱 그렇습니다.

좀 정리해봤는데요. 첫 미스터리! '대통령 왜 안 만났나?'입니다.

그제 우리 청와대가 먼저 "박 대통령 만나게 해주겠다" 이렇게 제안했다는 건데, 황병서 일행이 되려 "시간이 없다"면서 거절했단 거잖아요?

근데 이거 전례들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북한이 과연 대화할 의지가 있었느냐' 이런 궁금증 남길 수밖에 없는 행동인 거죠.

자, 둘째 궁금증! 'A4용지에는 무슨 내용이?'입니다. 북한 3인방은 아시안게임 폐막식 관람 중에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가 담긴 걸로 보이는 A4용지 한 장을 갑자기 전달받아 돌려봤답니다. 그리곤 정홍원 국무총리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는 거거든요.

과연 그 A4용지에 뭐가 쓰여 있었기에 그런 걸까요? 정부가 안 밝힌 특별제안이 사실은 있었던 거 아닐까요?

마지막 궁금증 '왜 3인방은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왔을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국무총리나 비서실장이라도 대통령 전용기 맘대로 탈 수 있나요? 못 탑니다.

그런데 이번에 3인방은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에 전용 경호관까지 대동했단 거 아닙니까? 물론 힘 실어준 걸로 볼 수도 있지만,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권력이 좀 약해진 거 아니냐 이런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밑에 내려가서 하기로 하고요. 그래서 오늘 청와대 기사는 <북한 핵심="" 권력="" 3인방의="" 깜짝="" 남한="" 방문…그리고="" 그="" 뒤에="" 남겨진="" 3대="" 미스터리=""> 이렇게 제목 정리해봤습니다.

Q. 북 3인방 방한…박 대통령 반응은?

Q. 미스터리① 대통령 왜 안 만났나?

Q. 김정은, 박 대통령에 친서 안 보내

Q. 북, 메시지 없다?…일부선 반론도

Q. 황병서 방한 자체가 '대화 메시지'

Q. 카리스마 내비친 최용해 '눈길'

Q. 북, 핵심 3인 없어도 끄떡없다?

Q. "김정은 건강 이상무" 선전전?

Q. 미스터리② A4 용지엔 무슨 내용?

Q. 정 총리 두 번 만난 건 뭔가 있다?

Q. 임수경, 25년 만에 최용해 재회

Q. 최용해, 임수경에 "몸 좋아졌다"

Q. 미스터리③ 왜 전용기 타고 왔나?

Q. 김정은이 5월에 탔던 기종 추정

Q. 동행한 경호원, 호위총국 가능성

+++

<통일부 윤설영="" 기자="" 연결="">

Q. 2차 고위급 회담 언제 열리나?
Q. 5·24 해제시 보수층 반발 예상
Q. 2차 회담 시기·의제 놓고 고민
Q. 통일부, 청와대에 면담 관련 실수?

+++

[앵커]

오늘 청와대 기사는 <대통령 "남북="" 대화="" 정례화="" 기대"=""> 이런 제목으로 정리하고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핵심 의제는> 이런 제목으로 별도 리포트 준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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