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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대북제재 굴복 안 해"…미 직접 비판은 자제

입력 2019-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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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11일)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재했죠.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담 이후 처음인데 대북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당 전원회의를 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단상 위에 혼자 앉아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과 함께 앉아있었습니다.

"위상이 더 강화됐다"는 것이 통일부의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취지를 설명하며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되어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비판은 없었고 '자력갱생'을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지난 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그제 당 전원회의에서도 경제 발전 메시지에 집중한 것입니다.

대북 제재와 상관없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어제는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의 첫 대의원 회의가 열렸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국가 최고 수반인 국무위원장에 다시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정권 2기가 시작되는 자리로, 국가기관 인사도 이뤄집니다.

북한의 비핵화 협상 라인은 큰틀에서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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