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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아베 새 내각 '독도 망언'…"일본 영토임을 느껴"

입력 2018-10-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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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북 NLL 인정 큰 의미…평화수역 대전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인정하면서 NLL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고, 공동어로구역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은 후에 "북한으로 하여금 NLL을 인정하게 하겠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고, 분쟁의 수역이었던 NLL을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평화의 수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대전환"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9일에 열렸던 3차 정상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를 함께 채택하고,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서 우발적인 충돌을 막고, 조업 활동을 안전하게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2. 아베 새 내각 '독도 망언'…"일본 영토임을 느껴"

[앵커]

독도에 대한 일본의 망언, 또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아베 4차 내각의 신임 영토담당 장관이 한 말입니다. 독도를 방문하려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계획에 어깃장을 놓으면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신임 영토담당 장관이 뭐라고 한 것인가요?

[기자]

독도 망언을 한 인물은 아베 4차 내각의 신임 영토담당 장관인 미야코시 미쓰히로입니다.

미야코시 장관은 우리나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독도의 날'을 맞아 이달 하순 독도를 방문하려 한다는 소식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고 지극히 유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독도 주변 해역을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했는데요.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땅에서 독도 방향을 바라봤을 때 "일본 고유 영토의 섬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달초 아베 4차 내각이 출범한 이후 독도와 관련한 공개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아베 4차 내각이 출범한 당시에 과거사, 그리고 영토에 대한 망언 내각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많았는데 결국 걱정이 현실이 된 것 같네요.

[기자]

이번 새 내각에는 과거 망언을 일삼았던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돼 앞으로도 이번 망언이 일회성이 아닐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번에 독도 망언을 내놓은 미야코시 장관은 영토문제담당 외에도 인구증가 대책 관련 특임장관인 일억총 활약담당상과 행정개혁담당상까지 겸하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지방창생상으로 입각한 가타야마 사쓰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인해 온 인사입니다.

올림픽상으로 발탁된 사쿠라다 요시타가 의원 역시 위안부를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라고 말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앞서 신임 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왕에 충성을 요구하는 내용의 교육칙어를 현대적으로 재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3. 양산 15층 아파트 화재…주민 10여 명 연기 흡입

오늘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의 1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20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셨고 이 가운데 몇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아파트 5층에서 냉장고를 고치려고 용접을 하다가 불꽃이 튀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 '친형 강제입원 의혹' 이재명 집·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성남 시장 재임 시절에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월에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6년이 지난 시점에 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5. "러시아 소유스호, 2단 로켓 문제로 추락한 듯"

카자흐스탄 현지 시간으로 11일에 일어난 러시아 소유스 유인 우주선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로켓 2단의 엔진이 꺼졌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조사위원회가 현지 시간으로 12일부터 사고의 원인 규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로켓 1단이 분리돼서 떨어져 나갈 때 로켓 2단을 잘못 건드리면서, 2단의 엔진이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한편, 탑승했던 우주인 2명은 비상 캡슐로 무사히 탈출했지만, 그동안 거액의 돈을 주고 소유스를 이용해왔던 미국이 앞으로 자체 로켓을 개발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이번 사고로 우주 산업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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