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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키워드] 간첩을 막는다는 것…'방첩'의 정의

입력 2018-08-04 20:52 수정 2018-08-0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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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의 < 뉴스룸 > 키워드는 '방첩'입니다.

말 그대로 '간첩을 막는다'는 뜻이죠.

그동안 분단 국가라는 이유에서 방첩기관에는 많은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기무사의 전신인 특무부대원들은 '시기 장소를 불문하고 행동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써 있는 메달을 받아 활동할 정도였습니다.

이후 방첩부대, 국군보안사령부를 거쳐 지금의 기무사까지 이름도 여러번 바꿨지만 논란은 여전했습니다.

보안사가 있던 '소격동'은 안기부의 '남산'과 함께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는 상징이었고, 특히 12.12 때는 전두환 주도 하에 참모총장을 체포하는 등 쿠데타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최근 불거진 세월호 유족 사찰과 댓글조작, 그리고 계엄령 의혹까지…

돌고돌아 기무사는 이제 다시 '국방보안-방첩본부'라는 가칭으로 개혁의 대상이 됐습니다.

'국가안보와 국익에 반하는 외국의 정보활동을 찾아내 차단한다'는 게 법령상 방첩의 정의입니다.

간첩을 막는다는 것…

새 이름을 갖게 될 기무사가 다시 제대로 세워야 할 개념인 오늘의 키워드, '방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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