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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록적 폭우로 최소 44명 숨져…추가 피해 예상

입력 2018-07-07 21:13 수정 2018-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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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우리나라는 쾌청했지만 일본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본 중부와 서남부를 중심으로 벌써 사흘째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주민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이동합니다.

불어난 하천이 매섭게 마을을 가로지릅니다.

어른 허벅지까지 물이 차 아이들은 어른 등에 업혔습니다.

계단에서는 폭포처럼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주차된 차량은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차도는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숲속 나무들은 강한 빗줄기에 힘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지난 5일부터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최소 4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의식을 잃는 등 중태에 빠진 사람도 4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0명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도 위로를 전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만 8000여명을 동원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는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와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14개 광역 지자체에 거주하는 22만 9000가구의 52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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