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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이언록'에 잠기고, 무너지고…일본 큰 피해

입력 2016-08-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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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라이언록이 강타한 일본에서는 불어난 강물이 노인 요양시설을 덮쳐 9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곳도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시설물은 겨우 지붕만 남았습니다.

홋카이도 미나미후라노초에선 제방이 붕괴돼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

소방헬기는 쉴 새 없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이와테현과 홋카이도에 200~300mm,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8월 한달 동안 내릴 비의 양을 사흘만에 넘긴 겁니다.

이와테현 이와이즈미초의 불어난 강물은 노인 요양시설을 덮쳤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치매 노인 9명이 미처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와테현과 홋카이도에서 최소 11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다리가 싹둑 잘리고 강변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마을의 고립도 잇따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곳에따라 추가 산사태와 강물의 범람이 우려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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