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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소사-LG 우규민, 팀 운명 짊어지고 1차전 선발 맞대결

입력 2014-10-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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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의 흐름을 가를 수 있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와 LG 트윈스의 옆구리 투수 우규민(29)이 팀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넥센의 염경엽(46) 감독과 LG의 양상문(53)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소사와 우규민을 각각 예고했다.

소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7년 만에 20승(6패)을 달성한 앤디 밴헤켄을 제치고 1차전 선발 특명을 받았다.

염 감독은 "소사를 1차전 선발로 낙점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고, 회복 속도가 빨라 그렇게 결정했다"며 "소사에게도 4차전 선발을 맡길 생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5월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브랜든 나이트 대신 넥센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20경기에 선발 등판, 10승2패 평균자책점 4.6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소사는 한국 무대를 밟은 직후 4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2패만을 떠안았지만 이후 10연승을 달리며 완연한 상승세를 자랑해 두자릿수 승수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소사는 150㎞를 넘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한다.

올 시즌 소사는 한 차례 LG를 상대했다. 소사는 당시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소사는 1회에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1회를 큰 실점없이 넘으면 호투를 펼치곤 했다. 한국 무대에서 포스트시즌에 처음 나서는 소사가 1회에 대한 부담감까지 이겨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우규민은 지난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LG의 4-2 승리에 앞장서 생애 첫 가을잔치 첫 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우규민의 차지였다.

그는 4일을 쉬고 5일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사이드암 투수로 날카로운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 우규민은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5경기에 등판해 31⅔이닝을 던졌는데 2승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NC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하루만 쉬고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때문에 로테이션상 우규민을 내세울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중에 좋은 모습을 보인 우규민에게는 휴식을 취하고 나온 넥센의 강타자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숙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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