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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앞두고 다저스 8연패 수렁

입력 2013-05-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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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앞두고 다저스 8연패 수렁


LA 다저스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류현진은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맡게 됐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불펜의 난조 속에 4-5로 패했다. 8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13승21패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연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의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크로포드의 중전 안타와 푼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마이애미 선발 페르난데스를 맞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0-3으로 뒤진 4회 선두 폴랑코의 볼넷, 그리고 2사 후 오수나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디트릭이 다저스 선발 매길에게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올 시즌 자신의 첫 홈런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마이애미는 7회 다저스 세 번째 투수 벨리사리오를 상대로 2점을 얻으며 앞서 나갔다. 선두 브랜틀리의 안타와 대타 코글란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피에르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에차배리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코글란이 홈을 밟아 5-3으로 리드했다.

다저스는 8회 선두타자 켐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엘리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마이애미를 상대로 등판 할 예정이다.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대 선발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81로 좋은케빈 슬로위가 나온다. 다저스의 연패 탈출이 류현진의 손에 달려있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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