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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만원 추천' 놓고 오락가락…진압군 출신도 거론

입력 2019-01-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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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해 9월에 출범했었어야했는데, 자유한국당 추천위원이 결정이 안 되면서 지금까지 미뤄진 상황입니다. 넉 달의 시간이 그냥 흘러갔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선/당시 국회부의장 :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2월28일, 5·18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됩니다.

여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환영 논평을 냈지만,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사건의 피해를 투명하게 밝히는 계기가…]

한국당은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특별법이 못 박은 시행 날짜는 지난해 9월14일입니다.

하지만 진상조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합니다. 

한국당이 조사위원 발표를 미루면서 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한 지만원씨의 추천을 놓고 당내 이견이 커지면서, 결정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김성태/한국당 전 원내대표(지난해 11월13일) : 광기 어린 주장을 쏟아내고 있는 지만원 씨에 대해서는 일단 상대하지 않는 것이 상책…]

그렇게 해가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당 일각에선 지만원 씨를 또 추천했고,

[지만원/지만원의 시스템클럽 대표 : 내가 한국당의 추천위원으로 내정이 돼 가지고]

쏟아지는 비판에 또 발표는 연기됩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1월 7일) : 특위 위원 선정 문제는 조금 더 조율하기로…]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 대대장을 지낸 인물이 거론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변길남/전 육군 소장(출처:'잔다르크TV') : 북한의 특수군 부대가 같이 섞여서…]

결국 법 시행 4개월 만에 어제 지만원씨를 제외한 조사위원 3명이 결정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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