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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소형 태풍급 강풍…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

입력 2016-08-31 20:52 수정 2016-09-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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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만큼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그리고 내일(1일)부터는 다시 조금 더워진다고 합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깨진 유리 조각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5층 건물 유리창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14층짜리 건물 외벽 타일 수십 장이 뜯겨나가기도 했습니다.

모두 강한 바람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오늘(31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도 미시령은 바람이 1초당 32.5m, 부산은 초당 23.1m 속도로 불면서 소형 태풍이 상륙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민호/서울 북아현동 : 아무래도 바람이 부니까 외투 갖고 나오고 우산 들고 했는데 계속 날아갈 것 같아서 좀 불편했어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오늘 새벽 소멸됐지만 그 영향으로 만들어진 저기압 때문에 벌어진 현상입니다.

중부 지방에는 비까지 내리면서 서울 낮 최고기온이 10월 중순 수준인 17.7도에 그치는 등 평년보다 3~9도 떨어졌습니다.

[최수지/경기 부천시 상동 : 저번 주까지는 하복을 입을 정도로 너무 덥고 땀도 많이 났는데 어제오늘 너무 추워서 옷장에 박혀 있던 동복도 꺼내 입었어요.]

하지만 내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서울 27도, 대구 31도 등 다시 여름 날씨로 돌아가겠습니다.

강원도와 해안 지역에는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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