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3일)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지난 1983년 4천만명에서 5천만명이 되는데 29년이란 시간이 걸린 것인데요.
이현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합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 저녁 6시 26분쯤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최근 1년간 출산과 사망, 국내외 이동 등 인구 추이를 하루 단위로 계산해본 결과 이때쯤 5000만명을 넘을 것이란 것입니다.
같은 시각 세계인구는 70억5000만명. 한국인구는 이 중 0.7%를 차지해 25위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장래인구 추계 결과에 따르면 5천만 시대는 앞으로 33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인구는 18년 후인 2030년 520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2045년 이후 4천만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너무 빠르게 고령화돼 경제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위연령'은 2010년엔 38세 정도였지만 2030년 48세로 열 살가량 높아질 전망입니다.
2040년 우리나라 중위연령은 52.6세로 최고령사회로 알려진 일본과 같은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