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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산 원유' 제재…"한국, 한시적 면제" 숨통

입력 2018-11-05 20:37

6개월 동안 제한적으로 수입 가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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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제한적으로 수입 가능할 수도

[앵커]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전히 복원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은 이란과 원유 거래를 할 수 없고, 어기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일단 한국은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져 당분간은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한 이후 제재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5월) : 미국은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합니다. 고강도 제재가 최대한으로 가동될 것입니다.]

지난 8월 1차 제재에 이어 오늘(5일)부터 2차 제재에 들어갔는데 이란산 원유를 비롯해 항만, 에너지 부문 거래와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가 완전히 막히게 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지난 4일 폭스뉴스) : 이번 제재는 이란을 상대로 한 가장 강력한 제재입니다. 이미 이란의 원유 수출을 하루 100만배럴 이상 줄였고 앞으로 더 줄어들 것입니다.]

미국의 제재를 어기는 국가는 미국과 금융 거래에 있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다만 8개 국가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는데 여기에 우리나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을 꾸준히 줄인다는 조건으로 앞으로 6개월동안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우리 석유화학 업계는 당장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재가 장기화될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수입처를 찾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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