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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탈당' 응답없는 박근혜…한국당 윤리위 결과 주목

입력 2017-10-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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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국 소속 정당에서 등떠밀려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오늘(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매듭지을 전망입니다. 어제까지 자진 탈당 결정을 내려주길 기다렸지만 답이 없자 절차에 돌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 권고안을 의결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책임지겠다"고 법정에서 말한 만큼 자진 탈당을 기다렸지만 응답 자체를 피하자, 절차를 밟겠다는 겁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접촉이 잘 안 되고 있는 걸로 듣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영하 변호사도 이제 변호사 사임을 하셨기 때문에…]

윤리위가 탈당 권고안을 의결해 당 최고위로 넘기면 최고위는 이를 의결해야 합니다.

최고위 의결까지 마치고도 당사자가 탈당하지 않으면 당은 열흘 뒤 제명, 즉 강제 출당 조치를 하게 됩니다.

역대 대통령 중 임기 말 스스로 소속 당을 탈당한 경우는 있었지만 출당을 당한 경우는 그동안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이장우 의원은 "모든 걸 잃은 전직 대통령을 다시 밟는 처사"라며 윤리위에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이 같은 당내 반발을 의식해 출당을 최종 결정 짓는 최고위 의결은 홍준표 대표가 미국 출장을 다녀오는 이달 말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리위는 오늘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함께 심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반일훈·방극철, 영상편집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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