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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한과 대화채널 열어둬"…직접 접촉 첫 확인

입력 2017-10-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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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북한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걸 처음으로 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실제 본격 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사이에 두지 않고, 직접 대화 채널을 2~3개 가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정부가 핵 문제로 북한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른바 '뉴욕 채널' 가동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와 미 당국자 간 접촉이 뉴욕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한번도 직접 대화 채널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현재 상황이 어둡거나 블랙아웃 같지는 않다"며 북미 핵협상 여지가 남아있다고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공식 대화가 시작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핵무기 폐기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북한이 정말 대화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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