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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출근길…지하철 흉기난동에 열차 고장까지

입력 2016-01-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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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지고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등 26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은 그야말로 '공포철'이었다.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께 인천 방향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출근길 승객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방향 지하철에 칼을 소지한 승객이 있다는 민원을 승무원이 접수했으며 메트로 종합 관제소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경찰대는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서 신설동역까지 설치된 CCTV 26개를 확인, 사건 발생 한시간여만인 오전 9시45분 서울역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은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의 신원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남성이 신원에 대해 아직 입을 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10분께에는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승객 1900여명이 열차에서 내리는 소동도 벌어졌다.

코레일은 4호선 당고개에서 오이도로 가던 열차의 제동장치 이상으로 미아역에서 승객들을 환승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뒤따라오던 열차에 승객 1900여명이 몰리면서 시민들은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관사가 제동장치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안전조치 차원에서 승객들에게 환승시켰다"며 "해당열차는 서울역 임시선로로 옮겨져 점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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