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이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학원 방역도 깐깐해졌습니다. 학생들은 간격은 더 벌려야 하고 함께 식사하는 건 금지됩니다.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교육청의 점검을 백민경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교육청 직원들이 서울 대치동 학원가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방역 점검 중입니다.
[이경훈/강남서초교육지원청 주무관 : 2단계로 올라갔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있는지 여부, 시설 면적당 한 명 제한 아니면 한 칸 띄우기 등을 (점검하러…)]
먼저 입구에서 체온 측정, QR코드 등록 혹은 명부 작성을 합니다.
외부인은 신분증을 검사합니다.
[이름을 시·군·구로 변경을 하고…아직 잘 모르셔서 이름을 쓰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교실로 들어가면 기준이 빡빡해집니다.
학생 간 거리는 8㎡당 1명입니다.
앞뒤 간격을 줄이기 어려운 곳은 칸막이라도 쳐야 합니다.
[이강현/이강학원 원장 : 1, 3, 5 이렇게 (띄워) 앉고 있습니다. (칸막이 설치는) 제일 큰 이유는 아이들 혹시 걸릴까 봐…]
이런 상황에서도 집단감염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인이 마스크를 챙기지 않으면 이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학생 : 대형 강의다 보니까 거리두기가 잘 안 되고, 쉬는 시간마다 학생들이 마스크를 안 쓰니까 거의. 뭘 먹는 친구들도 있고…]
오늘(24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전국에 22명, 교직원은 5명 늘었습니다.
서울 신촌 등 대학가 감염도 비상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오늘 대학과 전문대 단체와 만나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 있는 대학의 비대면 수업을 주문했습니다.
입시와 관련해서도 "학생 면접을 가급적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