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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수석급 인사는 일단락…노영민 실장 사표는 반려"

입력 2020-08-13 20:19 수정 2020-08-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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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두 차례 인사를 통해 교체되면서 함께 사표를 냈던 노영민 비서실장은 어떻게 되는 건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늘(13일) 청와대에서는 수석비서관 이상급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청와대를 짧게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소현 기자, 그럼 노영민 비서실장의 사표는 반려가 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이곳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했습니다.

일괄 사표를 냈던 6명 중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 이 두 사람의 사표는 반려된 것이냐고 묻자 "그렇게 해석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앵커]

사표 반려는 결국 노 실장은 남기겠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기자]

노 실장은 다주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서울 반포 집을 뒤늦게 내놔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또 그 집을 팔아서 남긴 차익이 8억여 원이란 사실도 알려졌죠.

그럼에도 노 실장의 사표를 반려한 건 일단 재신임을 함으로써 현재 안정돼 있는 청와대 운영 기조를 당분간 계속 가져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얘기가 나온 수석급 인사를 했을 뿐이고, 처음부터 노 실장의 사표 제출은 변수가 아니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앵커]

김 기자 말대로 청와대 운영 기조를 당분간 더 가져간다면 그럼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정책실장이나 경제수석도 지금대로 간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당장 문 대통령은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예산안 보고를 받고 "잘하고 있다", "자신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앞서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진정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죠.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청와대의 정책라인에 손을 대지 않을 거란 점이 분명해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끝으로 그럼 인적 쇄신은 이제 마무리가 됐다고 보면 됩니까?

[기자]

일단 10월까지 이어질 국회 국정감사, 그리고 연초까지 이어질 예산안 국면 이런 걸 생각하면 이때까지는 큰 폭의 쇄신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여론의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올라가고 있죠.

이 때문에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여권에서 나옵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김소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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