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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반쪽계약'?…임종석 "다 꺼진 불씨 살려낸 것"

입력 2019-06-25 20:55 수정 2019-06-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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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산업자원부는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 연합 원전의 정비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탈원전 정책 때문에 원래 기대했던 계약보다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비서실장 때부터 아랍에리미트 연합 원전을 챙겼던 임종석 특보는 아랍에미리트 특보지요. 임종석 특보는 "전 정부에서 다 꺼진 불씨를 살려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일부 언론 보도입니다.

'3분의 1토막', '반쪽짜리', '일괄 수주 무산'

어제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UAE 원전 정비 서비스 계약이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는 내용들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UAE 외교안보 특보를 맡고 있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주장은 다릅니다.

임 특보는 문 정부에서 원전사업을 넘겨 받았을 때는 이미 물 건너간 상태였다며 한전 KPS가 신뢰를 잃어 이전 정부에서는 말도 못 꺼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꺼진 불씨를 지금 정부가 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에 UAE 갔을 때부터 불씨를 살려냈고 올해 정상회담 때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는 겁니다. 

임 특보는 특히 미국, 영국 등과의 경쟁이 있어 쉽지 않았으며 우리가 당연히 수주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도 반쪽짜리 수주 등은 일부 언론의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것 일 뿐, 두 나라 간 한 번도 합의된 적 없는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종석 특보는 2017년 12월 UAE에 처음 대통령 특사로 파견됐고, 올해 1월 비서실장에서 퇴임한 뒤 UAE외교안보특보에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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