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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고 아침 거르기 일쑤…고교생 건강관리 실태

입력 2018-03-16 09:19 수정 2018-03-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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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부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의 생활 습관, 잠은 못 자고 밥을 여유롭게 못 먹으니 패스트 푸드를 찾게 되는 거죠. 때문에 키 성장은 멈춰 서고 체중은 늘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은 채울 엄두도 못 내고,

[박서윤/고등학교 1학년 : 잠은 여섯 시간?]

아침은 거르기 일쑤입니다.

[손동민/고등학교 3학년 :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밥 먹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러다 보니 고등학생들의 성장이 멈춰 섰습니다.

실제 작년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5cm로 3년째 그대로였습니다.

고3 여학생은 160.8cm로 평균 키가 오히려 0.1cm 작아졌습니다.

여기에 고등학생의 80%는 1주일에 1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반면 1주일에 사흘 이상 운동을 하는 경우는 25%에 불과했습니다.

[하승민/고등학교 3학년 : 입맛에 많이 맞기도 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특성 때문에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윤제민/고등학교 1학년 : 1주일에 운동은 체육 시간 한 번이고, 딱히 체육 시간 아니면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자연스레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20% 이상인 고등학생 비율은 3년째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비만 학생의 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대사 증후군 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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