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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례적 '선제타격' 언급…대북 공조 재확인도

입력 2017-11-30 08:28 수정 2017-12-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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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ICBM을 완성한다면 지금과는 상황이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그래서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또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완성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수준이 레드라인"이라며 이선을 넘지말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킬 경우 "미국의 선제타격 옵션도 거론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제타격 문제는 "추후 위협이 훨씬 더 긴급해지면 논의해 볼 수 있다"며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하고 공동대응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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