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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폐쇄" 경고…본보기로 '벌거벗겨진' 회원 2명

입력 2015-07-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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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의 이성교제 중개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해킹당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죠. 해당 해커집단이 본보기로 회원 2명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더 많은 회원 정보를 노출시키겠다는 경고를 보낸 겁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애슐리 매디슨을 해킹한 해커집단 '임팩트팀'이 이 사이트를 폐쇄하라고 재차 협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이트 회원 2명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거주 중인 'Heavy73'이란 아이디의 기혼 남성은 실명과 거주지, 성적 취향에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다음날 가입했다는 사실까지 노출시켰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또 다른 회원은 애슐리 매디슨에 19달러, 우리 돈 2만2천원을 지불하고 정보를 완전히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전히 상세한 개인 정보가 남아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3700만 명이 넘는 이 사이트의 회원들은 자신의 정보도 유출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상황입니다.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의 운영사 측은 당초 유료이던 정보 삭제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지만,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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