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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민께 대단히 죄송" 사과…사퇴는 거부

입력 2015-04-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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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민께 대단히 죄송" 사과…사퇴는 거부


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처음으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국민에 심려를 끼치고 나라가 혼란에 빠졌는데 사과 한 번 없다'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의 지적에 "이유를 막론하고 그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총리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총리는 "만약 이번 문제가 반대의 경우가 된다면 어떻겠느냐. 그것도 심각하다"며 "실체적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선출직 정치인인데 일방적인 주장만 갖고 거취 문제를 결정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앞으로 여러가지 조사를 하다 보면 '아하 그랬구나' 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며 "총리라는 자리가 일시적으로 그런 식으로 영향을 받는다면 국무총리 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 그래서 검찰에 먼저 조사 받겠다고 말 한 바 있다. 어떤 경우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고 이 사실에 기억의 착오는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발언을 놓고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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