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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추징금 완납 난항…옛 사돈 측 "부담 떠넘겨 불만"

입력 2013-08-26 12:01 수정 2013-11-27 11:44

신명수씨, 추징금 대신 기부금 검토

전두환 차남 전재용씨의 장모·처제 불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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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수씨, 추징금 대신 기부금 검토

전두환 차남 전재용씨의 장모·처제 불러 조사

[앵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둘러싸고 검찰과 당사자간들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측은 미납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차질이 빚어지는 거 같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징금 230억원 가운데 8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측이, 이 돈을 추징금이 아니라 기부금으로 국가에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 전 회장 측은 정작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서 부담을 떠넘기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 전 회장은 이번 주 후반쯤 정확한 입장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가 일가 친척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처가 식구들의 명의를 빌려 미국에 거액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장모와 처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씨의 개인 금융계좌도 압류했습니다.

이렇게 일가 친척까지 수사가 확대되면서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아직 정확한 소환 일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차남 재용씨부터 소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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