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총격범 "아베, 어머니 종교단체와 연관됐다 생각해 범행"

입력 2022-07-09 12:06 수정 2022-07-09 12: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아베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범행 동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격범은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전 총리는 어제(8일) 오전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당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오후 5시쯤 사망이 선고됐습니다.

총을 쏜 41살 야마가미 데쓰야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해상자위대원으로 복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경찰에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됐다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어머니가 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고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카즈히사 야마무라/일본 경찰 : 용의자는 아베 전 총리가 특정 단체와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자체 제작한 권총으로 자택에서도 수제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90명의 특별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가족 등이 참여하는 장례식은 오는 12일 치러질 예정이고 추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도 거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백악관 등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일본 참의원 선거는 내일 예정대로 치루기로 한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일본 내 보수층이 결집할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아베에 불만, 죽이려 노렸다"…용의자는 전직 자위대원 총기 금지된 일본에서…용의자는 어떻게 손에 넣었나 용의자 집에서 '폭발물' 발견…아베 유세 2시간전 현장 도착 원통 2개 검정테이프로 묶어…아베 저격한 '사제총' 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