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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아들 찾아준 민간구조사 감사" 실종 대학생 아버지의 글

입력 2021-05-01 16:04 수정 2021-05-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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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와 구조견이 시신이 수습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구조사와 구조견이 시신이 수습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손정민 씨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찾아준 민간구조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손 씨 아버지는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아들 손 씨가 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올렸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내일 국과수 부검 예정이고 끝나면 장례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상황을 알렸습니다.

이어 "며칠째 정민이를 찾아주신 민간구조사 차OO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물때까지 파악하셔서 구해주지 않으셨으면 이 상태로 며칠째 찬 강물 속에서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꼭 만나서 인사드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손 씨가 돌아오길 바라며 응원해준 누리꾼에게는 "원하시는 대로 되지 않아 유감이다.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리고 정민이 잘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손 씨 아버지 블로그〉〈사진-손 씨 아버지 블로그〉
손 씨는 지난달 2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엿새만인 어제 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 씨를 부검했습니다.

유족은 손 씨 머리 뒤쪽에서 상처 2곳이 발견돼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목격자를 찾는 데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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