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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맺은 판문점…66년 만에 '평화 회동' 장소로

입력 2019-06-30 21:07 수정 2019-07-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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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판문점 회동은 이렇게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만 사실 여러 차례 추진되다 무산되기도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북·미회담 장소를 판문점으로 꼽기도 했지만 참모들이 보안상 이유로 말렸습니다. 결국 1년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인데 냉전과 분단의 상징이던 판문점은 또다른 역사의 장소로 남게됐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곳입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6·25 전쟁의 흔적, 분단의 상징으로 불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정전협정의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의 지도자가 판문점에서 만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큽니다.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 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
  
북·미 정상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분단의 상징이고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적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군사분계선을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 때부터 판문점을 회담 후보지로 거론했습니다.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달 여 앞둔 지난해 4월 30일 트위터에 회담 후보지로 판문점 평화의집과 자유의집을 언급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판문점이 제3국보다 대표성을 띠고 있고 중요한 장소인지 공개적으로 묻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백악관 참모들이 경호와 의전 상의 이유를 들어 말리면서 무산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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