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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폭설, 산사태…이탈리아 곳곳 '악천후' 피해 속출

입력 2019-05-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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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래와 먼지폭풍, 폭염, 가뭄 전세계가 이상 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요. 특히 이탈리아는 최근 여러 악천후를 한꺼번에 마주했습니다. 알프스 인근에선 1.5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고 북동부 지역에는 폭우가 오고 있습니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구조요청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뚝 사이로 물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주택들은 차오른 물에 지붕만 남았습니다.

도로 곳곳은 침수됐고, 쓰러진 나무에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지난 주부터 악천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폭우와 홍수, 우박과 폭설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밀라노와 브레시아 일대에는 우박으로 공항 운영이 차질을 빚었고 볼로냐와 리미니에서는 산사태로 열차 운행이중단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인근 산악지대에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졌고 최대 1.45m의 폭설도 쏟아졌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강풍피해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가운데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주에서 범람으로 구조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이상저온 등 이번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피해가 수백억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기상청은 악천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화면제공 : 이탈리아 국립소방대/화면출처 : Rete Meteo Amatori)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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