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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김종인에게 '러브콜'

입력 2017-04-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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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책임 총리를 구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아예 추천 권한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에게는 차기 정부 준비를 맡아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내놓은 차기 정부 구상의 핵심은 책임총리제입니다.

책임총리가 주도적으로 국가 개혁 과제를 수행해나가도록 하고 대통령의 권한은 축소하겠다는 것입니다.

책임총리 추천도 국회에 맡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정당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지명하겠습니다. 만약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해서 추천하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책임총리의 추천을 받아 책임장관을 임명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내각이 추진해나갈 국정 과제 역시 국회 내 정당 간 상설 협의체에서 정할 것이라고 안 후보는 밝혔습니다.

다른 정당과의 협치를 강조해 40석 '미니 정당'이라는 비판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차기 정부 구성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주도할 전망입니다.

[최명길/국민의당 의원 : (공동정부 준비위에 대표님이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계신다고 봐도 되나요?) 그렇게 봐도 됩니다.]

김 전 대표 역시 안 후보 지원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이르면 오는 일요일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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