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대선 3차 경선…공화 트럼프 '대세'· 민주 힐러리-샌더스 '박빙'

입력 2016-02-19 11:48 수정 2016-02-19 11: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미 대선 3차 경선…공화 트럼프 '대세'· 민주 힐러리-샌더스 '박빙'


미 대선 3차 경선…공화 트럼프 '대세'· 민주 힐러리-샌더스 '박빙'


미 대선 3차 경선…공화 트럼프 '대세'· 민주 힐러리-샌더스 '박빙'


미국 대선의 세 번째 경선이 오는 20일(현지시각) 막을 올린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날 각각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와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치른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앞서 실시한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모두 다른 승자를 배출한 바 있어 이번 경선을 통해 대세론을 확실히 굳힐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 공화당, 트럼프 대세론 굳히나

공화당에서는 일단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그는 18일 발표된 폭스뉴스, 하퍼 폴링, 미국리서치그룹(ARG) 등의 사우스 캐롤라이나 여론조사 결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뉴햄프셔주에서 1승을 한 바 있는 트럼프 후보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실제로 승리할 경우 그는 명실상부 가장 유력한 공화당 최종 대선 주자가 된다.

공화당은 앞서와 달리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1위 후보가 대의원을 모두 갖는 '승자독식제'를 적용한다. 승리한 후보는 꽤 많은 수의 대의원인 50명을 독식하게 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는 남부에서 시행되는 공화당의 첫 경선이다. 때문에 남부 주가 대거 포함된 내달 1일 '슈퍼 화요일' 경선 판세를 가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

트럼프 후보 뒤로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승리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비롯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 민주당, 클린턴-샌더스 초박빙 예상

민주당 네바다주 코커스에서는 샌더스 의원과 클린턴 전 장관이 또 한 번 치열한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타깃 포인트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지지율 45%로 동점을 기록했다.

네바다주는 인종 구성이 다양한 데다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도심 유권자가 많아 다른 초기 경선주들보다 미국의 전반적 표심을 잘 대표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두 후보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각각 1승을 차지한 바 있어 네바다주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은 아이오와주에서 불과 0.3%p 차이로 샌더스를 힘들게 이겼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네바다주는 흑인, 히스패닉계, 이사아계 비중이 높아 겉보기에는 클린턴에 유리한 지역이다. 그는 흑인 연방 의원들의 공식 지지를 확보하는 등 샌더스보다 유색인종 유권자들 사이 지지율이 높다.

샌더스 의원은 뉴햄프셔주에서 대승한 기세를 몰아 네바다주 역시 접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네바다주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진짜 한 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대선 후보가 '왈·왈·왈'…비방전으로 얼룩진 미 경선 샌더스와 트럼프…두 '아웃사이더' 압승에 미국 열광 다시 공화당 얼굴로 '트럼프의 뒤집기'…대세론 재점화 미국 뉴햄프셔 경선…클린턴·트럼프 대세론 되살리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