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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김정은 핵심 실세는?

입력 2014-03-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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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김정은 핵심 실세는?


북한이 9일 국회의원 선거격인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시행한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으로 임기는 5년이다. 법률의 제·개정뿐 아니라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

앞서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지난 5일 발표한 '보도'에서 "전국의 모든 선거구 선거자회의들에서 추천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을 해당 구 선거위원회들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을 해당 구 선거위원회들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로 정확히 등록하였음을 보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김정은 체제의 집권 기반이 더욱 공고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도 이번 선거에선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 후보자로 등록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투표는 만 17세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 결과는 투표 다음날 오후 중앙선거위원회의 당선자 명단 발표 형식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법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선거구마다 단독으로 등록된 후보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다.

찬성자는 투표지에 아무 표시를 하지 않고 투표함에 넣고 반대자는 후보자 이름에 가로로 선을 긋게 돼 있다. 그러나 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어 사실상 공개투표란 지적이다.

고위급 인사들 대부분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하고 있는 북한 체제의 특성상 이번 선거를 통해 장성택 처형 이후 향후 김정은 체제의 핵심실세와 권력지형 변화의 윤곽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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