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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대통령이라 국회 우습나"…국힘 "폭주 멈춰라"

입력 2022-04-09 18:21 수정 2022-04-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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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검찰이 집단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도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검찰총장 대통령의 시대가 왔다고 국회가 우습게 보이냐"며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민심을 잊은 것은 민주당이라며 거대 정당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국회의 정당한 입법활동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기득권을 지키려 국회를 겁박하고 있다며 검찰의 이런 행동이 되레 검수완박을 재촉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대통령 시대가 다가왔다고 입법부가 우습게 보이느냐"고도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불법이라 주장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국회 법사위 사보임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번 사보임은 당적의 변동 등으로 인해 법사위와 기재위의 비정상적인 구성 비율을 다시 정상화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하면 합법이고, 민주당이 하면 불법입니까?]

당 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주장했던 황운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자중해야한다며 가세했습니다.

황 의원은 "검찰의 집단행동에 엄격한 공무원윤리강령을 적용해 공직기강이 흐트러지는 일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선 민심을 외면한 채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양 의원의 법사위 사보임도 '꼼수'라며 검수완박이 처참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인수위도 이번 사안을 인수위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정부사법행정분과 회의를 열어 논의해 볼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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