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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이순신 현수막 트집 잡은 일본에 "천하의 못된 짓"

입력 2021-07-26 15:04 수정 2021-07-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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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5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선전 매체가 우리 선수단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내건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떼라고 요구한 일본을 향해 비난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늘(26일)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일본 반동들이 신성한 올림픽 운동의 이념과 정신을 어지럽히는 불망나니 짓을 일삼고 있어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스가패당은 남조선선수단이 일본 도쿄의 선수촌에 걸어놓은 대형현수막에 대해 '반일현수막을 내걸었다', '올림픽에 와서 반일선전을 하고 있다'고 트집 잡으며 우익깡패들을 내몰아 '욱일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리게 하는 천하의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우리 선수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활용한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이를 두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현수막 철거를 요구했고 일본 극우 세력은 선수촌 앞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항의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런 행동을 두고 "우익깡패들의 난동이 백주에 공공연히 벌어졌다"면서 "실로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우리 영토 독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우리 영토 독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또 매체는 '독도영유권' 억지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얼마 전 일본 반동들은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도쿄올림픽 관련 홈페이지에 버젓이 게시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2021년 방위백서라는 데서 일본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가 여전히 미해결로 존재한다는 억지주장까지 늘어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전야부터 우리 민족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제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역사 왜곡 책동이 버젓이 감행되었다"며 "올림픽 경기대회주최국이라는 간판을 악용해 일본 반동들이 자행하고 있는 이런 파렴치하고 저열한 망동의 이면에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국제적으로 인정시키며 재침책동을 합리화해보려는 간특한 속셈이 깔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류의 평화축전인 올림픽 경기대회마저 추악한 정치적 목적과 재침야망실현에 악용하는 왜나라 족속들이야말로조선 민족의천 년 숙적이고 악성 비루스(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평화의 파괴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증해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매체는 "일본 반동들이 아무리 영토강탈야망실현에 혈안이 되어 날뛰어도 그것은 이룰 수 없는 개꿈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그것은 세계 앞에 섬나라 졸부들의 못된 속통 머리를 또다시 드러내 보이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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