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보상금 갈등' 전광훈 목사 기자회견…"문 대통령 하야하라"

입력 2020-06-24 11:54 수정 2020-06-24 11: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광훈 목사와 변호인단이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회에 대한 명도집행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광훈 목사와 변호인단이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회에 대한 명도집행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자신이 소속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24일) 전 목사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563억 원을 요구하며 동네에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알박기'라는 비판에 대해 전 목사는 "동네가 형성된 뒤에 교회가 들어왔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1954년 이 자리에 지어졌고 지금까지 종교시설로 유지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보상금에 대해서는 "국가 보상금 기준과 재개발 지역의 종교시설 보상 전례, 공사 중 대체 시설에 대한 비용을 합산해 중간 정도로 금액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가 구속된 사이 재개발조합 측이 교회 부지를 40억 원(건축비용 43억 별도)에 법원 공탁금을 걸었다"면서 "그리고 이 부지를 다른 교회에 팔려고 270억에 내놨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차례 진행된 명도 집행에 대해서도 교회 측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변호사단은 "당시 동원된 용역들이 신도에 폭행 및 상해를 가하고, 소화기 살포와 감금 등 무차별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명도 집행은 법이 허용하는 권한과 행위로만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된 공무원 등 모든 사람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에 하야도 촉구했습니다.

전 목사는 "국민을 속이고 국가 해체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8월 15일 전까지 하야하라"면서 8.15 대회를 선포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