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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 영국 여왕 남편, SUV 몰다 '쾅'…사고 후에도 '멀쩡'

입력 2019-01-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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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 공은 올해로 97살입니다. 왕실 별장 인근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났는데 필립 공이 타고 있었습니다. 직접 운전대를 잡았지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인지로버 승용차가 앞 유리창이 깨친 채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다른 SUV 차량은 도로 옆 숲쪽 길로 벗어났습니다.

현장에는 유리 조각과 플라스틱 등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사고는 노퍽주에 있는 왕실 별장 샌드링엄 하우스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필립 공은 크리스마스 이후 별장에서 여왕과 지내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전복된 차량에서 필립 공을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닉 코브/사고 목격자 : 레인지로버 차량은 필립 공이 앉은 운전석이 땅바닥으로 향한 채 뒤집어져 있었습니다.]

필립 공은 다친 곳이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떨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다른 사고 차량에는 여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필립 공은 비행기 조종까지 직접 했지만 고령이 되면서 조종간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운전대는 놓치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3년 전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내외가 방문했을 때 직접 태우고 운전을 했습니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데 필립 공이 더이상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은 예상했습니다.

(화면출처 : 더 선·TGKIN/Mega)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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