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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형룡 "북한, 판문점선언 등 이행할 것…경제문제 도와달라"

입력 2018-10-25 15:41

중국 샹산포럼서 연설…"한반도 정세 완화, 핵위협 없애려는 김정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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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샹산포럼서 연설…"한반도 정세 완화, 핵위협 없애려는 김정은 덕분"

북 김형룡 "북한, 판문점선언 등 이행할 것…경제문제 도와달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전세계 국방 고위 관료들에게 남북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한반도 정세가 완화된 것은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을 만들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 덕분이라고도 주장했다.

김 부상은 2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8차 샹산(香山)포럼의 '국제 안전 거버넌스의 새 이념' 세션에서 연사로 나서 "한반도는 아시아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한반도와 그 주변의 지역 정세는 해당 지역과 세계의 안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부상은 "불과 1년 전까지 군사충돌 위협에 휩싸였던 한반도는 현재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경제적 문제부터 시작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정세를 극적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고 평양에서도 회담을 개최했다"면서 "이후 북한에서는 남북통일을 위한 토론이 있었고 판문점에서 군사협정 관련 개선안이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김 부상은 "군사협정 개선안에는 한반도의 공동 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전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이 명시돼있다"면서 "판문점에서 군사협정 수정으로 적대시하는 자세를 없애고 판문점 근처에서 통일 이후를 모색하려는 관련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한반도의 극적인 정세는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평화수호 의지와 조국통일을 위한 결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한 북미 정상회담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획기적으로 우애를 다진 사건"이라면서 "6·12 북미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지역 정세의 평화에 이바지하고 전 세계에 평화를 알리려는 것은 북한의 확고부동한 의지로,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도 평화를 위한 부분이 명시돼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평화와 발전은 모든 세대의 공통된 숙제로 불가분 관계"라면서 "각종 전쟁 위협에 처한 오늘날 세계에서는 한 국가의 문제가 지역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새 노선을 발표한 이유는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라며 "대화와 협력이라는 현 정세의 흐름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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